천장등을 끄고 책상 조명을 켜면 방은 갑자기 작아진다. 남는 것은 키보드와 노트, 그리고 아직 쓰이지 않은 문장뿐이다.

집중은 세상을 넓히는 일이 아니라 잠시 좁히는 일일지도 모른다.
빛의 범위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은 감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기록해두고 며칠 뒤 다시 읽으면, 그 작은 감각이 하루의 방향을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큰 결심보다 작은 반복을 믿습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책상 앞에 앉고, 같은 컵에 물을 따르고, 같은 속도로 첫 문장을 기다립니다.

남겨진 문장
글쓰기는 생각을 정리하는 기술이기도 하지만, 사라지기 쉬운 기분을 붙잡아두는 생활 방식에 더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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